Amor

Las diferentes caras del amor en 10 ilustraciones

Enamorarse es prácticamente imposible de describir, si bien todos pasamos por etapas muy parecidas, a medida que lo viviendo no somos capaces de poner en palabras todo el torbellino de sentimientos que estamos atravesando. Es que el amor es así, tan irracional, tan hermoso, tan imperfecto que derrumba todas las estructuras de lo conocido para darle paso a algo sin precedentes.

Una ilustradora de Japón encontró una manera de describir las caras del amor de la forma más universal posible, porque en definitiva eso es el amor, un idioma universal que todos conocemos y  hemos disfrutado aunque sea una vez en nuestras vidas.

El amor es como la vida, representada en una montaña rusa de emociones y de sentimientos, a medida que la relación avanza el amor va creciendo y la intensidad también, pero también aprendemos a reconocer los momentos adecuados para demostrarlo.

Estas son las 10 ilustraciones que muestran las caras del amor

1-. El inicio de las mariposas en el estómago


2-. La primera cita en que todo es especial

3-. Amanecer es el mejor momento si es junto a ti

4-. Grabando a fuego recuerdos únic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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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라는 풍경> sns를 하면 여러 커플들의 사진을 보게 된다. 특히나 거울 앞에서 찍은 사진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 그때마다 조금 의아했다. 거울에 비친 배경이 멋진 것도 아니었고 심지어 카메라를 든 쪽의 얼굴은 대부분 휴대폰에 가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다소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던 사진의 목적은 나 역시 그 커플들의 대열에 올라서게 됐을 때 자연스레 이해하게 됐다. 남자친구와 길을 걷다 전면이 커다란 유리로 된 건물을 지날 때였다. 유리에 비친 비슷한 옷차림에 손을 꼭 잡고 있는 우리가 정말 예쁘고 잘 어울려보였다. ‘너’를 보는 것과는 달리 ‘우리’를 보는 건 어떤 조건이 필요했다. 그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순간 나는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꺼내들게 됐다. 옷가게의 전신 거울 앞에서 찰칵. 빛이 좋던 날 손이 이어진 채 바닥에 늘어진 우리 그림자도 찰칵. 조용한 골목의 볼록 거울 아래서 찰칵. 남자친구네 집에 놀러간 날 엘리베이터 거울 앞에서도 찰칵. 딱히 찍을만한 배경들은 아니었다. 가게의 매대가 비치는 거울 앞이나 도시의 흔한 거리, 형광등 불빛이 삭막한 좁은 엘리베이터 같은 곳들이었으니까. 그런데 나 혼자라면 카메라도 켜지 않았을 곳들이 ‘우리’가 담기는 순간 무언가 특별해졌다. 찍을 만한 무언가가 됐고, 기록할만한 풍경이 됐다. 다들 그랬을 것이다. 어느 여행지의 빛나는 장소가 아니더라도, 멋진 포즈를 취한 채 삼각대로 찍은 사진이 아니더라도. 어둡거나 흔들리고 얼굴이 가려지더라도, ‘우리’를 담은 사진은 어디든 자랑하고 싶을 만큼 특별한 것이니까. Full image👉profile link grafolio #art#artwork#illustration#drawing#painting#일러스트#イラ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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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Lo mágico de una cena juntos

6-. Cualquier momento es perfe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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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N JEJU> 우리는 이번 여행에 초록 색 지붕의 예쁜 집을 빌렸어요. 주변엔 밭과 돌담, 멀찍이 집 몇 채가 있는 조용한 곳이었어요. 마당엔 널찍한 평상이 있고 집 안엔 작고 예쁜 소품들이 가득했어요. 주방의 찬장엔 예쁜 그릇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고, 방엔 철 지난 크리스마스 전구가 반짝였지만 전혀 이상하지 않았던. 현란한 빛과 소음으로 가득 찬 도시의 밤과는 달리 이곳의 밤은 별만 조용히 빛나는 고요와 어둠이었어요. 우리는 밤이면 CD 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었어요. 천장이 낮은 집엔 음악이 더 높은 밀도로 가득 차는 것 같았는데. 동그란 시골 밥상에 간단한 음식을 차리고 술잔을 기울이며 촛불 아래 노랗게 빛나는 서로의 발을 내려다보던 밤. 이곳의 적막은 하나도 낯설지 않아요. 꼭 언젠가의 우리 집처럼. 이 여행에서 남을 최고의 추억은 옆에서 들리는 숨소리일 거예요. 이불 아래 맞닿은 발의 온기일 거예요. 내 여행의 하루하루는 낯선 흥분보다 둘이서 만든 조용한 일상으로 더 빛이 났어요. 어제 본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름다워서, 여행 동안 묵게 된 집이 예뻐서, 파도소리 밀려오는 수평선 아래로 천천히 가라앉는 찬란한 노을을 보게 돼서, 꼭 가고 싶었던 비치카페의 반짝이는 전구 아래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게 되어서. 그래서가 아니라. 그저 그 바다를, 그 노을을, 그 파도와 그 음악과 그 따뜻한 잔을 쥔 시간들에 네가 있었고. 그냥 함께 맛있는 걸 먹고 잠들고 일어나는 일들이 가득해서. 둘이 같이 사는 일은 이 여행처럼 그래서, 그랬기에, 가 아니라 그저, 그냥, 이렇게 좋을 거라고. 벽걸이 CD 플레이어가 돌아가는 소리와 낮은 천장 아래 가득 찼던 음악처럼. 행복처럼. #art#artwork#illustration#drawing#painting#jeju#일러스트#제주여행#작은섬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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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Disfrutar de la inmensidad de 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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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어렸을 때 엄마가 귀를 파주던 시간을 좋아했다. 엄마 무릎에 누워서 귓속에서 사각사각 들리는 소리를 듣던 때를. 크면서 부턴 혼자 귀를 팠는데 내가 할 땐 상처가 날까봐 굉장히 조심했다. 그럴 일도 없었지만 남에게 귀를 맡기는 건 더 상상할 수 없었다. 너무 깊이 넣어서 고막을 찌르면 어떡하나 무섭기도 했고 남에게 귓속을 보이는 것도 창피한 일이었다. 내가 엄마 외에 타인에게 귀를 내준 건 남자친구가 처음이었다. 그 애 무릎에 누워서 걔가 조용히 내 귀를 들여다보고 있을 때였다. 괜히 민망해서 귓속이 어떠냐고 물었다. 걔는 웃으면서 별로 없어, 말하며 귀이개를 갖다 댔는데 그때부터 나는 창피하긴커녕 겁에 질리기 시작했다. 닿기도 전부터 나는 걔 무릎을 꽉 잡은 채 눈을 질끈 감고 깊이 넣으면 안 된다고 계속 중얼댔다. 귀에 들어온 건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움직였다. 내가 어렸을 때 엄마에게 그랬던 것처럼 완전히 안심할 정도로. 무릎 위에 누워 귓속에서 사각사각 울리는 소리를 듣고 있자니 잃어버린, 내가 어렸을 때 가장 사랑하던 순간이 다시 돌아온 것 같았다. 다른 쪽 귀까지 끝나고 나도 해줄까 물었다. 의외로 선선히 귀를 내줘서 나도 조심히 귀를 파주었다. 걔야말로 깨끗해서 팔 것도 없었지만. 내 무릎에 걔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는 거나 이불을 꽉 쥔 손 같은 걸 보면서 부끄러운가, 아님 내가 실수로 귀라도 쿡 찌를까 겁이 나나 싶었다. 남자친구는 귓구멍이 커서 내가 가끔 새끼손가락을 넣는 장난을 치는데 그때마다 소스라치게 놀라고 창피해했으니까. 코에는 싫다는 내 손까지 잡아다 넣으면서 귀는 왜 부끄러워하는 건데. 그래도 이내 긴장을 풀고 편안해지는 표정을 보면서 생각했다. 지금 우린 서로에게 마음 같은 걸 내준 거 같네-. 귀를 파주는 건 그런 것 같았다. 보여주기 창피하면서, 선뜻 맡기기 두려우면서 믿고 내준다. 서로의 깊은 곳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된다. 조심스러운 손길 아래서 다치지 않게 하겠다는, 소중히 하고 있다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Full image👉profile link grafolio #art#artwork#illustration#drawing#painting#일러스트#イラ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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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ncontrarte después de un mal dí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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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안의 세계> 수온을 맞춰주는 다정한 손이 좋아. 내 어깨에 구름처럼 피어난 거품을 올려놓곤 개구지게 웃는 얼굴을 사랑해. 서로에게 단 하나도 창피할 것 없다는 사실이 우리를 뜨겁게 만들지. 어딘가 포개어지거나 무언가를 나눠가지는 시간에 골몰한다. 이 좁고 적당한 곳에 그대로 잠겨 죽어도 괜찮을 것 같은. – 목욕은 항상 같이 하는데 그때마다 떠오른 단상을 쓰고 그렸다. 일본 에어비앤비 숙소는 욕조가 작아 같이 못 들어갔지만. 다음엔 온천에 가자고 했는데 사실 좁거나 넓은 건 상관없다. 둘이면 어디든 적당해지는 세계다 여긴. Full image👉profile link grafolio #art#artwork#illustration#drawing#painting#일러스트#イラ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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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Tus besos siguen erizando mi p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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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트 속 하늘. 언젠가는 에펠탑이 보이는 발코니에서 함께 분홍빛 노을을 바라보는 날도 있을 것이다. 아이슬란드의 청록색 오로라도. 하늘과 바다의 경계 없이 사방에 흰 구름이 떠다니는 우유니 소금사막도. 열기구가 알록달록 자수처럼 수놓아진 터키의 하늘도. 언젠가가 아니라도 좋다. 곧 눈이 내릴 것만 같은 서울의 시린 잿빛 하늘조차도 함께 볼 땐 미묘한 아름다움이 있다. 우리가 수집한 하늘들을 파레트에 차곡차곡 채워 넣어야지. Full image👉profile link grafolio #art#artwork#illustration#drawing#painting#paris#eiffeltower#일러스트#イラ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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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il noches junto a 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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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뮤지션리그 앨범발매 프로젝트 . 저는 1 WAVE의 Mic 앨범 자켓을 맡았습니다. 힙합도, 랩도 무지 좋아하고 그런 감성을 가진 사람들을 굉장히 동경해요. 다만 제 그림의 결이나 정서가 따라가질 못해 언제나 언감생심이었는데…😔 이렇게 한발짝 다가가게 되었네요 후후😎 노래 들으면서 계속 번갈아가며 떠오른 청춘, 여름 밤이란 단어를 붙잡고 작업했습니다. 요즘의 낮은 숨막히는 날씨지만 밤 공기만큼은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음악을 듣기에 참 좋은 날씨요. . #1wave #illustration #drawing #painting #art #artwork #albumcover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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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amor es el mejor sentimiento, no dejemos que nada nos aleje de él. Lucha por tu pareja, por tus sentimientos y por siempre tener amor en tu vida, pues esto nutrirá la persona que eres y todo lo que vales para el mundo.